한국은행 사상 첫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오늘(13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2.25%로 50bp(1bp=0.01%P) 인상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가장 큰 이유는 물가상승률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에서 5%로 7개월 만에 올랐지만 6%에 도달하는 데 불과 1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은 총재 이창용은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인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인상률은 국내 물가 흐름이 현재의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분기마다 25bp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