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식

"사후 장기기증" 약속 지킨 40대..5명 '새 삶' 선물

작성 : 2023.05.30. 오후 03:42
개인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뇌사 상태에 빠진 이찬호씨가 지난 11일 심장과 좌우 신장, 폐장, 간장을 기증하며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2018년 여름휴가 중 다이빙을 하다 사고를 당한 이씨는 목뼈 2개가 부러져 죽을 고비를 넘긴 이후 기증 희망등록을 신청했다.

 

당시 중환자실 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그는 이식을 기다리다가 세상을 떠나는 환자를 보며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사람을 살려야겠다고 결심했다.

 

이씨는 성격이 밝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나서서 돕는 적극적인 사람이었다고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전했다.

 

한국 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는 "선한 마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돼 선순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