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식

'훈련병 군기 훈련' 사망 사건, 중대장 등 구속 송치

작성 : 2024.06.28. 오전 12:37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강원경찰청은 이들을 업무상과실치사 및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2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들에게 규정을 위반한 군기 훈련을 하고, 실신한 훈련병 A 씨에게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부중대장은 중대장의 승인 아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완전군장을 시키고 연병장 뜀걸음을 지시했다.

 

A 씨는 뜀걸음 도중 쓰러졌고, 열사병으로 인한 위급 상황에서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망했다.

 

군기 훈련 전 사유 확인 절차와 신체 상태 확인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과수 부검 결과 A 씨는 열사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군 관계자와 의료진을 조사해 사망 원인과 피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