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

복부비만, 장내 미생물이 답이다

작성 : 2026.04.20. 오후 05:56
 중년 이후 늘어나는 '나잇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칼로리 제한보다 장내 환경과 음식의 질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있다. 최근 약사 황혜연과 한형선은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서 중년 복부비만의 원인과 효과적인 식단 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이들은 복부 지방이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니라 대사 이상과 관련된 질환적 상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이가 들면서 에너지 대사를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되면서 지방이 쉽게 축적되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의 역할이 핵심 변수로 지목되었다. 장내 미생물은 식이섬유를 분해하여 단쇄지방산을 생성하며, 이 물질은 에너지 대사와 염증 조절, 장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거나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이 지속되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식단은 해조류, 뿌리채소, 버섯류, 콩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 미역,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와 연근, 마, 양파 등의 뿌리채소는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단쇄지방산 생성을 돕는다. 여기에 양질의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대사 균형 유지에 효과적이다.

 


조리 방법 또한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복잡한 조리 과정이나 고온 조리는 영양소 손실과 지방 산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단순한 조리법이 권장된다. 음식을 찌거나 끓이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가공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 화학적 첨가물이 포함된 양념 사용은 줄이는 것이 좋다.

 

저당 및 제로 식품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단맛을 유지하는 식습관은 인슐린 반응과 식욕을 자극할 수 있으며, 일부 감미료는 장내 미생물 균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과식이나 대사 불균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