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식

100년 만에 귀환 "미스터 션샤인-유진 초이" 황기환 지사

작성 : 2023.04.10. 오후 03:08
국가보훈처는 황기환 지사의 유해가 10일 오전 9시 한국에 도착한다고 밝혔으며 박민식 보훈처장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유해를 영접한다.

 

황기환 지사의 유해는 영접행사가 끝난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며, 기념식은 각계 대표와 광복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황기환 지사는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 캐릭터에 영감을 준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인물로 1886년 평남 순천에서 태어난 후 1904년 증기선을 타고 하와이에 입항했고, 1918년 미군에 자원입대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종전 후 유럽에 남은 황 지사는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서기장, 런던위원부 위원 등을 맡아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 선전 활동을 벌인 인물로 1921년 미국으로 이동한 뒤 독립운동을 지속하다 1923년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숨을 거뒀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친 애국지사로 미국 땅에 묻힌 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정부는 1995년 황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황 지사의 유해는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