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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역대 2위' 달성..반도체 '반짝'
작성 : 2024.07.01. 오전 11:09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로, 2022년 상반기(3505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수출 증가율은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상반기 수입은 3117억 달러로 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31억 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94억 달러가 개선됐다.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 수출은 657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자동차 수출은 3.8% 높아진 37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상반기 수출을 견인했다.
6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5.1% 확대된 570억 7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수입은 7.5% 감소한 490억 7000만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이번 달 흑자는 2020년 9월 이후 최대 규모다.
반도체 수출은 50.9% 증가한 134억 2000만 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뤘다. 주요 수출 시장 중 미국, 중국, 아세안 등 5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으며, 대미국 수출은 110억 달러(+14.7%)로 11개월 연속 증가했고, 대중국 수출은 107억 달러(+1.8%)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