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강이 또 1위…노벨문학상 판매 순위
작성 : 2026.09.14. 오후 08:40
한강이 최근 10여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집계됐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예상하는 독자 투표에서는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14일 예스24가 2016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국내서와 번역서, 외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한강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강의 뒤를 이어 헤르만 헤세, 어니스트 헤밍웨이, 알베르 카뮈, 버트런드 러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작품별 판매 순위에서는 한강의 작품들이 상위권을 대거 차지했다. '소년이 온다'가 1위에 올랐으며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흰', '희랍어 시간'까지 한강의 작품 6권이 판매량 상위 10권에 포함됐다.
해외 작가 가운데서는 중국 작가 찬쉐와 마거릿 애트우드의 국내 관심도 눈에 띄었다. 두 작가의 번역서와 외서 판매량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월 전월보다 증가했다. 찬쉐는 2024년 10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690% 늘었으며, 애트우드는 지난해 10월 84.1% 증가했다.

노벨문학상 발표를 앞두고 독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예스24는 오는 10월 8일 노벨문학상 발표를 앞두고 10월 7일까지 수상자 예측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에 참여해 실제 수상자를 맞힌 독자들에게는 모두 100만원 상당의 전자책 상품권을 나눠 지급한다.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는 애트우드가 전체의 2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가 17%로 뒤를 이었고, 찬쉐는 16%의 표를 받아 3위에 올랐다.
다만 독자 투표 결과가 실제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후보 명단과 심사에 관한 정보는 50년 동안 공개되지 않는다. 따라서 문학계나 언론에서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들이 실제 심사 대상에 포함됐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이번 투표 역시 예스24에 참여한 독자들이 예상하는 수상자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결과다.
예스24는 노벨문학상 발표를 기다리는 독자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문학동네와 함께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나만의 노벨문학상 북킷리스트'를 진행한다. 독자들은 '올해 읽을 책', '소장할 책', '도전해볼 책' 등 세 가지 주제에 맞춰 각각 한 권씩 선택해 자신만의 독서 목록을 만들 수 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국내 독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며, 올해 수상자 발표를 기다리는 과정에서도 독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강의 수상 이후 국내 독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독자 투표 결과는 공식적인 후보 정보가 아닌 독자들의 예상이라는 점에서 실제 수상 결과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