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韓日 정상회담 후 일본측 "한국은 일본에 빚을 졌다"

작성 : 2022.09.23. 오후 03:50
현지시간 21일 뉴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짦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일본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이 “한국은 일본에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아무 성과가 없는 가운데 만나기를 원했기 때문에 (일본은)만날 필요가 없었지만 만났다"며 "한국은 일본에 빚을 졌다"며 "다음에는  (한국이) 성과나 발전을 가지고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성과는 '강제징용' 합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 신문은 "한국정부가 기시다총리에게 '만나자'고 여러 번 요청이 있었으나, 일본측은 '이 시간 이장소 밖에 안된다'고 전했다"며 "이후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한일정상 회담에 기시다총리가 화를 내고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며, 정상회담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만남은 성사 되었지만, 기시당 총리는 입을 닫았고, 윤대통령만 계속 말을 했다"며 전했다.

 

그러면서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다"며 "양국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한일 관계가 진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회담 후 기시다 총리는 “상대방(윤대통령)도 열의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솜씨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