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식

'마법사탕' 꿈꾸던 A 군..3명에 사랑 나누고 떠나

작성 : 2023.04.20. 오후 01:39
20일 한국장기조직기능원은 지난 14일 등굣길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11세 A 군이 간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해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등교하던 A 군은 시내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뇌사 상태에 빠졌다.

 

A 군 가족은 A 군의 장기기증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A 군이 사고 직후 이때까지 버텨준 것은 주변에 사랑을 주고 가려고 한 것 같다"며 "A 군은 친절하고 다정한 아이로 자랐으며 짧게나마 세상에 발자취를 남기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증자 예우를 담당한 관계자는 "11살의 꿈 많은 A 군이 남긴 생명 나눔의 씨앗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