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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자궁출혈'.. 인과관계 있다

작성 : 2022.08.12. 오전 12:00

백신안전성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잦은 생리 또는 자궁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1년 2월 27일~2022년 2월 28일 사이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6~64세 여성 95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월경 빈도와 출혈 관련 비정상 자궁 출혈 기준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위험구간(1~30일)에서 비정상 자궁출혈과 빈발월경이 평소보다 1.42배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위원회는 “이번 연구 결과와 문헌 검토 등 현재까지의 과학적 근거를 종합한 결과 코로나19 백신과 이상자궁출혈 간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을 수용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단, 잦은 월경과 비정상 자궁출혈 중 출혈의 위험이 비교적 짧은 위험 구간 내에서 확인돼 "무월경, 희소월경으로 확대될 수 없다"며 "향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