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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서민 부담 여전해

작성 : 2023.05.02. 오후 04:16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4개월 만에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둔화했다.

 

4월 물가 상승률은 110.80으로 전월 상승률(4.2%)보다 0.5%포인트로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세는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류는 3달째 하락하며 3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면서 전체 물가 상승세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23.7%로 상승해 향후 본격적인 요금 인상이 시작되면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서비스 중 외식은 전월(7.4%)보다 7.6%로 상승해 작년 11월 이후 최고 기록이다.

 

가공식품도 전월보다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7.9%로 상승했다.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하반기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