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식

건설노조, 대규모 도심 집회로 시민 불만 ↑

작성 : 2023.05.17. 오후 02:31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도심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집회 첫날 건설노조 조합원인 약 2만 4000명이 참여해 광화문 집결 후 노숙 집회를 계속했다.

 

노조원들이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점거하면서 시내 도로가 통제되고 극심한 교통 체증도 이어지는 등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16일 밤 노조원들이 노숙을 하면서 일부는 술판을 벌였고 만취 노조원끼리 시비가 붙는 등 크고 작은 소란도 발생했다. 경찰에 이날 노조원 간 시비 2건, 소음 6건 등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시민 불만이 잇달았다.

 

경찰은 건설노조 집회에서 생긴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노숙의 경우 폭행, 공공기물 파손 등 법령에 위반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 한 문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