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토지' 박경리, 일본의 민낯 파헤친 '일본산고'
작성 : 2023.05.25. 오후 03:20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인 박경리는 자신을 철두철미한 반일 작가라고 말한다.그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경계하며 일본의 반성 없는 태도와 줏대 없는 식자들이 일본의 시각에 동조하는 현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경리 작가의 '일본산고'는 2008년 작가가 타계 후 고인의 유족이 유품 정리 중에 원고를 발견해 이승윤 인천대 교수와 문학평론가들이 2013년에 책을 펴냈고 10년 만에 재출간됐다.
이 교수는 '작가에게 일본산고를 집필한다는 것은 일종의 사명과 같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일본산고에는 '증오의 근원'과 '신국의 허상' 등 6편, 일본 관련 기고문 5편과 일본의 역사학자 다나카 아키라와 벌인 지상 논쟁도 함께 수록됐다.
일본산고는 일제강점기를 통과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증언과 저자의 역사의식으로 직조한 '일본 사용설명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