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포트
이란, 히잡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망" 국민시위에 대통령은?
작성 : 2022.09.23. 오후 01:48
지난 13일 마흐사 아미니(22)는 수도 테헤란을 방문하던 중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혐의로 지하철역 밖에서 종교경찰에 체포됐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는 여성의 의무를 위반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구금된지 4일만에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했다.
비정부단체는 "그녀가 머리에 치명적인 상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 여성들은 여성에게만 엄격한 여성 복장 규정에 항의하여 히잡에 불을 지르거나 머리를 자르는 등의 시위가 번져갔다.
그러나, 이란의 무력시위 진압으로 최소 3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 대통령이 미국에서 인터뷰를 앞두고 기자에게 스카프를 착용해 달라는 요청을 거부해 일방적으로 인터뷰를 취소해 또 한번에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