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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적금 홍보한 후.. 모여들자 "해지 부탁드립니다"

작성 : 2022.12.08. 오후 03:08
연 10.35%의 적금을 판매한 남해축산농협은 전날 적금 가입자들에게 "적금을 해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논란이 되었다.

 

7일 남해축산농협 측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비대면 10% 적금이 열리면서 우리 농협이 감당할 수 없는 예금이 들어왔다"며 "이자를 너무 많이 내야 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일 남해축산농협이 판매한 보증금은 당초 여행예금 적금으로 100억원에 대면 판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상품은 직원 실수로 비대면으로 출시되면서 1000억원 이상의 보증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동경주 농협, 합천농협, 제주 사라농협에도 같은 일이 벌어져 '해지를 부탁드린다'는 문자를 돌린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