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경제포럼에 참석한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전술 핵무기의 벨라루스에 배치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이전 배치에 관한 법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국 내 배치될 무기들이 '비전략적' 핵무기임을 강조하며 "벨라루스는 저장시설을 포함해 필요한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양국 국방부 장관이 전술 핵무기 배치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양국 정상 간 구두 합의를 합의로 공식화했다. 

 

미국은 즉각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움직임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러시아가 전쟁에서 화학무기나 생물무기, 핵무기 사용을 강행할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