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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형제의 난' 승자는?

작성 : 2023.12.06. 오후 05:17
한국앤컴퍼니그룹오너 일가의 3세이자 장남인 조현식 고문이 동생 조현범 회장 그룹 경영을 막아서고 나섰는데 이번 반격의 성패를 가를 요인은 `명분`이다.

 

조 고문은 사법리스크와 신사업 실패를 전면에 내걸고 주주 설득에 성공하면 MBK와 조 고문은 조 회장을 제치고 한국타이어의 최대 주주에 올라설 수 있게 된다. 또한 공개매수에 실패한다고 해도 조 회장을 흔들어 경영권을 약화하고 1인 독단적 지배구조에서 주주친화적 그룹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MBK파트너스의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개매수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주주들을 포섭하는 차원에서 조 회장의 도덕성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